작성자   밝은이
등록일.IP.조회수   2009-12-09   /   76.♡.228.208 /  846
제 목   콜로라도 산상 관광 열차를다녀와서
내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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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록키산맥 산상 관광 열차를 다녀와서

미국에온지 2년이된 우리집은 아직안정이 안된터라 유익한각종정보를 접할수있는 한인신문을
열심히 보는편이다 광고까지도 꼼꼼히 살펴보던 나는 록키산맥 산상열차관광 안내를보고
꼭가보고싶어 식구들을꼬시기 시작햇다 결국아이들설득은 실패하고 우리부부만 마지막날에
여행결정을내리고 가게되었다......
우리집은 부자도 아니고.단10불도 아껴쓰는 소비습관으로 살지만 교육비와 건강유지비.
여행비만큼은 좀 과감히 저지르는쪽에속한다 이번에 여행도 주제에비해 통큰소비를한셈이지만
여행을마치고 돌아온 지금 그여행에서 얻은 즐거운 에너지가 우리가족에 삶을 풍요롭게해주고있다 우주의섭리를 접하고오면 작은것들에 연연하던것이 부끄러워지고 좀더 너그럽고
따듯해져야겟다는 마음가짐이 생겨서 표정도 말도 다듬어진다
콜로라도의 대협곡과 눈덮힌 록키산맥의 정상은 말로만듣고 사진으로 볼때와 비교할수없이
신비롭고 아름다웟다 내눈앞에 펼쳐진 웅장한 대자연의면모는 사진기에 담기엔 너무공간이
협소하다는생각이었다 3박4일 일정으로 진행된 여행은 모두 28명이 가족처럼 진행되었다
미국의 대표적 관광지중에 한곳이므로 대협곡과 록키산맥등의 관광내용도 멋있지만 우리팀이
함께하면서 출발은 각각인데 올때는 한가족이 된듯 서로 침밀감이 형성되어 더욱좋았다
저녁6시30분 코마트 앞에서 출발한 대형버스는 아름다운 달라스의 석양을 하늘로.
텍사스의 넓디넓은 평지를 가르며 10시간 남짓 콜로라도를 향해 달렷다(첫밤은 밤새운행되는
버스내 간이침대에서 자면서간다)간이침대가 좁기에 불편도 하련만 남녀노소(70은 넘은분-
초등1학년 어린이까지) 한분도 불평없이 서로 배려하면서 도착하고 맞은 콜로라도
  아침은 공기부터 달랐다...............
첫날: 캐년시티 로얄고지 관광에 나섰다.1.200 피트(366 미터정도) 절벽을 협곡사이로 놓인철로를이용 미니열차를 타고 오르내리기도하고.세계에서가장 높은 다리인 Royal Gorge Bridge
한가운데서아래협곡을 내려다보면 아찔하여 다리가 후들거리는데.때마침 거의 폭포수준인
협곡 물살에 떠내려가는 원색의 리프팅보트들을 내려다보니 콜롬브스의 도전정신이 떠오른다
둘째날: 조용하고 깨끗한 호텔에서 휴식을 취햇기에 어제보다 힘이난다 오늘은 요번여행에
가장기대되는곳 록키산맥 4.330 미터높이를 잘만들어진 관광코스를 이용하여 산상 열차로
정상에 도착하니 웅장한 산맥이 겹겹이 둘러쳐져 탁-트인채로 하늘이 내발밑에 있잖은가?
5분도 안되어구름이 우리를휘감아 옆사람도 안보인다 구름이지나가니 빨강색 귀여운 2칸짜리
열차가 산소가 부족하다고 내려가자고 빠~앙 소리지른다........
문득거기서 예전 보았던 영화 "얼라이브"가생각났다 록키산맥에 추락한 비행기에서
조난당하여 극한 상황을 이기고 살아나온 그분들이 잘살고있기를 기원하면서.....
록키산맥을 오고가며 중간중간 버스는 설수밖에없다.왜냐면 신비로운 바위들의 자태와
산새의 우아한 정경을두고 "하나님의 정원"이라 잖은가? 평소 사진찍기를 싫어하던 우리부부도 분위기에 휩쓸려 몇번 디카에 담아 두었다
셋째날: 여행 마지막날이다.산새의 정기를 호흡해서인지 모두더 생생한 얼굴로 버스에올랐다
이제는 더친밀해져서 자리를 옮겨다니며 이야기도 하고 게임도하고 음식도 나누고...
올림픽선수촌을 관람하고 인디언 민속촌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옛날 열악한 환경에도
생명과 종족을 보존하고 열심히 살았던 인디언에게 경의를 표한다
마지막 코스는 공군사관학교 영내로 들어가서 각종 상징적인 건물의 양식과 진짜 비행기
모조 비행기가까이서 역시또 사진을찍고 부러운 것은 어디를 가도 넓은 땅들이다
그래서 이들이 여유있어 보이는것일까 하는 생각이든다
우리 여행을 다마치고 달라스를 향해속도를 내려하니 비가내렸다 이젠한가족이된 우리팀은
여행소회와 함께 자기소개를 하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출발장소로 돌아왔다
한국에서 다니러오신 부모님/아이들에게 보여주려한 젊은 엄마/유학을 마치고 귀국전에/
귀국이사에 앞서/너무바쁘게만 살아오신 부부....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씀들은 이번여행이
 너무좋았다고 다음은 어디 갈거냐고 가이드 사장님께 묻기도했다.........
사실은 나도 기회를 만들어 다른 여행지에 묻어가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이다
다음에 여행을 가려는 분에게 도움이될까해서 사견을 말씀드린다면 밤에 덮고잘 담요를
충분히 준비하시고.과일과 간식을 좀가져가면 좋을것같다
우리속담에 "노새 노새 젊어서 노새"라는 노래가있다 평상시 최선을 다하면서 살되 때로는
휴식과 충전이 필요하다 일상의 삶의 터전을 가끔떠나보면 집과 일터의 소중함도 다시 느끼고
여행의 추억은 삶을더활기차게 만든다 너무 나이들면 다리에 힘이없어 다니기 힘드니 젊어서 여행하고 그충전된 에너지로 소중한 자신의 삶과 이웃의 삶을 복되게 하라는 뜻이 담겼을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안전하게 운전도 하고 미국생활담과 신앙간증으로 감동을 주신 가이드겸
조 사장님의 수고에 감사 드린다.또한 미남이면서 최상의 매너로 우리팀의 일정을 도왔던
기사 Mr.조이 에게도 행복을 기원한다 이번 여행팀 여러분 건강히 또만나기를...........
            박은미 의 여행기  6.1.2009


























* 최근수정일 : 2009/12/09 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