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진우
등록일.IP.조회수   2012-08-25   /   210.♡.118.208 /  1,222
제 목   옐로스톤 여행기(2012년)
내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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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관광의 옐로스톤 버스관광은 올해도 변함없이 시행되었다(08.09~08.15). 운전기사이자 가이드이기도 하는 사장님에 따르면 신문 광고 후 얼마 동안은 신청자가 18명에 지나지 않아 우려했는데, 출발일에는 30명으로 늘어나 안도하였다고 한다. 우리 부부는 20년 이상을 여행다운 여행을 하지 못해왔는데, 이 일로 항상 아내에게 미안하였다. 그런데 우연히 그로서리에서 집어온 신문(일요서울)에 광고난 것을 보고 아내를 설득하여 신청하기로 하였다. 무더위에 지친 심신에 휴식을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앞서 버스투어식 여행의 무미건조함이라든지, 따로 어스틴에서 차로 세 시간을 올라가야 한다는 불편함은 문제되지 않았다.

정말 오랜만의 여행이라 달라스로 올라가는 길은 참으로 경쾌하였다. 킹스파에서 일박하면서 다음 날 꼭두새벽(4)의 출발시간에 힘들게 맞추어야 했음에도 여행에의 기대로 힘들지 않았다. 과연 옐로스톤으로의 여행상품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대자연 자체의 웅장함과 신비함은 물론이고 강, 호수, 광활한 초원 및 협곡 등이 모두 어우러져 있었다. 게다가 하루하고도 반나절 넘어 걸리는 오가는 길에 광활하게 펼쳐져 있는 미국 서부 대륙에 이루 말할 수 없는 감흥을 느꼈다.

시종일관 여행자를 배려하고 박식한 사장님의 원숙함에 존경감이 절로 느껴졌다. 가족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었으며, 소요된 여행경비와 시간에 비해 다들 여행 결과에 흡족해 하는 것 같이 보였다. 점심은 패스트푸드, 저녁은 한식으로 즐긴다. 숙박은 Inn급에서 간단한 아침 식사와 함께 해결한다. 이번에도 사모님이 동행하여 여행일정상 한식이 여의치 않은 경우 여행자 모두의 저녁을 직접 준비해 해결해 주었다. 잘 짜여진 일정으로 56일이라는 짧지 않은 여행기간에도 불구하고 달라스로 돌아오는 길이 피곤하다거나 무미건조하지 않았다.

한진광광에서는 이번 9월 초 록키마운틴과 콜로라도 스프링스를 묶어 관광한다고 한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함이 크게 애석하다. 달라스 지역에 이런 훌륭한 관광회사가 있다는 게 무척이나 소중하게 생각된다. 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되어 미국 생활에 지친 모두에게 좋은 레크리에이션의 기회를 두고두고 제공해 주기를 바란다. 빠른 시일 내에 아내와 함께 다시 이용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

* 최근수정일 : 2012/09/1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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