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모과나무
등록일.IP.조회수   2011-07-17   /   76.♡.243.165 /  627
제 목   서울사람의 한진투어.
내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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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가운 태양이 땡벌처럼 내리쬐는 계절에 세도나의 여행 기회를 가졌다.


뉴멕시코를 지나 세도나를 향해 가는 도중 목화석 공원과 그랜드캐년을 들르는 동안 신의 위

대함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아니, 굳이 이런 관광 명소가 아니더라도, 거칠고 황폐한 벌판으로 이어지는 그 광활함에도 신

의 어떤 숨은 뜻이 있으리라는 생각도 해 본다.


그러나, 한국인과 생김새가 비슷하고 공통적으로 몽고반점을 지니는 인디언 지역을 지날 때

 언뜻언뜻 떠오르는 한국의 과거.

1950년 6,25 전쟁 이후 한국인의 생활상과, 지금 차창으로 스쳐지나가는 황량한 벌판에 나부

작이 엎드려 있는 저 집의 주인들과 다를 것이 무언가?

저들도 하나님의 자손인데 왜? 후일에 어떤 영광을 저들에에 안겨주시려고 오랜동안 저런 시

련을 겪게 하시는 걸까? 의문하며 내심 질문을 던져본다.


무릇 여행은 즐거워야 한다.
 
생각을 추스려 여덟살 난 손녀딸과 60년지기 친구처럼 붙어다니면서  세도나로 들어섰다.



기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가 보고 싶어 하는 곳이다.

기 순환 운동과 명상을 10년 넘게 해온 나로서는 세도나 입구에서부터 기가 저르르저르르 흐

르는 것을 느낀다.

 
어떤 이들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들을 과학적으로만 설명하기도 한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기도 존재하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도 분명 존재한다.

때문에 조사장님의 신앙 간증도 가슴에 품을 수 있었고, 같은 하나님의 영역 안에 있다는 것이
반갑고 미덥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번 여행길에 느낀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관광버스의 실내도 산뜻하고 쾌적할 뿐만 아니라,

한진관광의 오너임에도 불구하고 운전과 가이드를 겸하면서 진행을 매끄럽게 이끌어 나간 조

사장님과, 내 사업이라고는 하나 이 뜨거운 여름철에 50여 명이나 되는 여행객들이 친척이라

도 된 양 손수 식사를 준비하신 사모님도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국 땅에 와서 하는 여행이 근사한 풍광 이외에 또 무엇이 있겠는가 했는데, 그 생각은 기우

였다.


이번 세도나 여행 후의 기분은?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수준 있는 단편소설을 읽은 느낌이랄까?

참으로 많은 것을 느낀 3박4일 이었다.